위   치 : 전라남도 장성군 백암리  

용   도 : 휴게음식점

대지면적 : 2,920㎡

건축면적 : 527.36㎡

연면적 : 983.58㎡

규   모 : 지하1층, 지상2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

설계기간 : 2023.07 ~ 2025. 07

공사기간 : 2025.07 ~ 2026. 04

Location : Baekam-ri, Jangseong_gun, Jeonranam-do, Korea

Program : Cafe 

Site area : 2,920㎡

Building area : 527.36㎡

Gross floor area : 983.58㎡

Building scope : B1F~2F

Structure : Reinforced Concrete

Design period : 2023.07 ~ 2025. 07

Construction period : 2025.07 ~ 2026. 04

 

 

 

 

이번 프로젝트의 대지는 백암제라는 조용하고 한적한 인공저수지 변의 경사가 가파른 곳이다. 경사지에 건축을 하는 방식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옹벽을 세우고 성절토를 하여 땅을 평탄화 시킨 다음에 건축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의 경사를 그대로 이용하여 건축을 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전자에 비해 설계와 시공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변 경관과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고, 고저차를 이용한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는 10미터나 되는 대지의 고저차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진 대지의 상황을 고려하여 후자의 방식을 선택하였고, 이를 통해 이 곳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이 보존되기를 바라고 있다.

건물의 컨셉은 ‘백암’이라는 지명에서 영감을 얻어 대지에 박힌 ‘하얀 바위’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며 작업하였다. 바위이지만 무겁기만 한 것이 아닌, 땅에 박힌 반대쪽은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자 하였다. 속이 빈 삼각형 모양의 평면 중 한쪽 모서리는 백암제를 향해 돌출되어 있고, 이를 지지하는 두 개의 벽은 18미터에 달하는 장스팬에 캔틸레버 구조를 사용하여 최대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만들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방문자들은 주변 수목의 방해를 최소로 받으면서 이 곳의 경치를 조용히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중에 떠 있는 매스 사이로는 대지의 경사를 그대로 활용한 계단식의 관람석이 흘러 내려가고, 저수지의 고요한 물과 같은 수공간이 그 주변을 흐르게 된다. 여기에서 백암제의 풍경을 바라보며 좀 더 자연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이 곳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은 이들에게 내면의 평화와 영감을 찾을 수 있는 순간으로 남길 기원해 본다.